2025년 09월 22일

창원주짓수아카데미, 6천명 출전 SJJIF 월드 주짓수 챔피언십서 한국 최초 2명 동시 월드 챔피언 배출 쾌거

창원주짓수아카데미가 한국 최초로 SJJIF 어덜트 월드 주짓수 챔피언을 두 명이나 동시에 배출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주짓수의 위상을 드높였다.

2025년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 포트 아레나에서 열린 SJJIF 월드주짓수챔피언십은 전 세계 6천 명 이상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무대 중 하나로 꼽히며, 이 대회에서 창원주짓수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SJJIF(스포츠 브라질리언주짓수 국제연맹)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준에 부합하는 스포츠 주짓수의 보급과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다. SJJIF 월드 주짓수 챔피언십은 단순한 대회를 넘어, 주짓수의 스포츠화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중요한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회에서의 금메달은 한국 주짓수인들에게 큰 자부심과 동시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경상남도 주짓수 대표팀 감독이자, 세계 최고의 주짓수 명문팀으로 알려진 얼라이언스 주짓수팀의 직계 블랙벨트이며 창원주짓수아카데미를 이끄는 김동우 감독의 제자 세 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어덜트 퍼플벨트 남성 루스터급에는 복규성 선수, 어덜트 브라운벨트 남성 미디움헤비급에는 서영식 선수, 그리고 어덜트 블루벨트 여성 라이트급에는 문해원 선수가 한국을 대표해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세 선수는 불과 일주일 전, 2026년 대한민국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기 위한 경남 주짓수 대표 선발전을 치른 직후, 경상남도 대표 자격을 얻고 난 후 곧바로 일본 무대에 올라 연이은 강행군 속에서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짧은 시간 내 이어진 치열한 여정 속에서 거둔 이번 성취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 결과, 복규성 선수와 서영식 선수가 각각 루스터급과 미디움헤비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이는 한국 최초로 SJJIF 어덜트 부문 월드 챔피언을 배출한 쾌거로 기록되며, 한국 주짓수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문해원 선수는 여성 라이트급 부문에서 투혼을 발휘했으나, 지난해(2024년) 월드 챔피언과의 접전 끝에 아쉽게도 8강에서 멈춰야 했다. 그러나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맞서며 가능성을 증명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세 선수 모두 한국에 돌아오는 즉시 2026년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한 준비에 곧바로 돌입한다. 휴식조차 없는 강행군 속에서도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동우 감독은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제자들이 월드 챔피언에 오른 것은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주짓수 전체의 위상을 높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제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도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